< nurse robot doodle, jaminbee >
[상상하기] 인공지능 : 간호하는 로봇
최근 IT 관련 기사를 보면 인공지능 수준이 놀라울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인터넷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관찰하는 실험에서는 컴퓨터가 고양이 사진을 검색하는가 하면, 과거의 신문기사 자료를 줘서 분석하게 하니 최근 상황을 예측하기도 합니다.1
생각하는 컴퓨터(이제부터 로봇이라 지칭하겠다)가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삶이 더 편리해질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단순 업무는 물론이고 서비스직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간호사를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간호하는 로봇
간호는 환자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 지켜주고 돌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를 간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둬 줘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참 힘들죠. 전체적인 환자의 수 보다 간호사의 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한 명, 한 명 신경 쓰며 간호하다간 아마도 간호사가 먼저 쓰러질겁 니다. 물론, 간호사의 직업을 가진 사람은 각각의 환자에게 최대한으로 신경 씁니다.
하지만 간호사도 사람인지라 지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치지 않는 로봇이 환자를 간호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인지라 환자가 무엇이 필요한지, 또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까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지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치유되는 그 날까지 항상 깨어있습니다.
우울할 때 로봇은 환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줍니다. 누군가에게 하지 못할 말을 로봇이 들어주고 염려해줍니다. 어떨 때는 농담을 꺼내서 환자를 웃게 해줍니다. 현직 간호사가 바빠서 하지 못한 일을 로봇이 대체합니다. 심지어 제가 4년 동안 공부하면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데, 로봇은 이미 똑똑합니다.
몇 년 사이로 간호사를 로봇이 대체한다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집니다. (급우울…)
하지만
저는 절대로 로봇이 간호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제깟 로봇이 사람의 모습을 흉내 내고 36.7도의 온도를 낸다 하더라도 사람의 온기는 따라올 수 없을 겁니다. 환자와 간호사의 찌릿한 교감은 아마 로봇이 어찌 알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 간호사는 인류가 끝날까지 살아남습니다. (제발!)
마치면서
그러나 미래는 모르는 일입니다.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의료인 자체가 필요없으니 말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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